NHK뉴스 2011.09.09
▲러시아공군의 TU95폭격기 2기가 쓰시마해협부근 일본영공에 접근
8일, 러시아공군 폭격기 2기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에 걸친 일본열도 부근 상공을 일주해 (일본)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뒤쫓았습니다. (일본)방위성에 따르면 (일본)영공으로 침입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군용기가 이런 코스를 비행하는 건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일본)방위성에 따르면 8일 오전6시경, 러시아 공군의 ＴＵ９５폭격기 2기가 쓰시마(対馬)해협부근 일본 영해에 접근해, (일본)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이를 뒤쫓았습니다. 폭격기는 그 후, 동중국해 상공을 남하해 오키나와본섬의 남쪽을 돌아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가 일본열도를 따라 북상했습니다. (러시아)폭격기는 또한 항공급유기를 통한 급유를 받으면서 소야해협(宗谷海峡;라페루즈해협: 일본 홋카이도 북부의 소야곶[宗谷串]과 러시아 사할린의 크릴론곶 사이의 해협. 일본에서는 소야해협이라고 불린다. 너비 약 40km, 수심 51∼118m이다. 명칭은 프랑스의 해양탐험가 라페루즈의 이름에서 연유한다. 여름에는 쓰시마 난류의 일부가 통과하여 짙은 안개가 발생하기 쉬우며, 겨울에는 결빙한다. 동해와 오호츠크해(海)를 잇는 주요 항로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상공을 돌아 이번에는 일본해 쪽을 남하해 약14시간 후인 오후 8시경, 일본에서 멀어져갔다고 합니다.
(일본)방위성에 따르면 영공으로의 침입은 없었지만 러시아 군용기가 일본열도부근 상공을 일주하는 건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러시아공군을 둘러싸고는 지난 달 이후, 5번에 걸쳐 폭격기와 정보수집기가 일본 영공에 접근한 바 있어, 일본주변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국방성의 보도관은 8일, 러시아 통신사에 대해 폭격기가 일본열도 주변해역을 19시간에 걸쳐 비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더불어 (일본)자위대기와 한국 공군기, 총 10기의 추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은 해양 상의 훈련 비행이었다. 러시아공군은 정기적으로 공해상을 순찰비행하고 있어 국제법 위반과 영공침범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공군은 4년 전, 소비에트 붕괴 후에 정지했던 장거리 폭격기에 의한 24시간 체재 순찰비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하고 그 후, 폭격기가 일본주변을 비행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일본열도를 일주하는 장시간 비행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성은 이번에 왜 이와 같은 경로를 취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독도본부 2011.10.08.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