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의 센카쿠열도 매입방침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17일 워싱턴(교도통신)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센카쿠열도 매입을 표명한 배경에는 영해 침범을 되풀이하는 중국에 대한 위기의식의 표명과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정부의 자세에 대한 초조함이 있다. 국가의 안전보장에 일침을 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시하라 지사는 워싱턴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에 대해 「이대로 방치해두면 그 섬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종을 울렸다. 「일본의 실효지배를 철저히 무너뜨리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국가가 사들이는 게 좋지만, 국가가 사들이면 중국이 화를 내겠죠. 도쿄가 센카쿠를 지키겠습니다」. 센카쿠열도를 일본이 안고 있는 영토문제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그 마음 또한 강하다.
1997년에는 전 중의원의원인 니시무라 신고(西村真悟)씨 등과 함께 (센카쿠열도)상륙을 계획. 재작년 센카쿠열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중국어선충돌사건 후에는 「내 몸과도 같은 국토가 타인에게 상처를 받고 껍질이 벗겨지는 일에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 나라도 끝난 것」이라며, 도쿄도의회에서 심경을 토로했었다. 중국의 영해침범 등으로 센카쿠열도에 자위대를 상주시켜야만 한다, 고 여야당 국회의원에 제언을 되풀이해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에 「초조함이라기보다는 이제는 분노마저 느낀다」며 분개한 적도 있었다.
이시하라 지사에RPS 향후 도쿄도예산위원회를 이용할 필요성을 도민들에게 설명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예상되는 중국 측의 반발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산케이신문 2012.04.18]
독도본부 2012. 05. 01.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