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954년과 1977년에 이미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에도 같은 발언을 수없이 반복해 왔다.그러나 실효성은 없다.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도 우리가 응하지 않으면 재판은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정부는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한편 일본 정부가 시마네(島根)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이날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013년 이후 내리 3년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고위 인사를 정부 대표로 보냈다.[조선닷컴 2015.02.24]
독도본부 2015.02.25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