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보유 경비함 중 최대 규모인 500t급 경비함이 두 번째로 건조돼 이어도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15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012년 울산에서 건조에 들어간 5002함을 내년 4월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일명 파랑도) 해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784억원이 소요된 5002함은 현재 공정률 39%를 보이고 있다.
해경의 5000t급 경비함 건조는 독도 해역 경비를 위해 건조된 삼봉호 이후 14년 (완공 기준) 만에 처음이다.
승선정원이 104명인 5002함은 길이 149.5m, 폭 16.5m 규모로 최대속력은 26노트다.
해경 최초 5000t급 경비함인 삼봉호보다는 약간 커고 속도도 빨라졌다.
5002함은 삼봉호보다 길이가 4m 늘어나 승선정원이 7명 증가했고 최대속력도 시속 3노트 빨라졌다.
또 삼봉호가 보유한 40mm 자동포 1문, 20mm 발칸포 1문 외에 76mm 자동포 1문을 추가로 장착, 화력도 강해졌다.
최첨단 항해장비를 갖추게 되는 5002함은 해상경비 활동 중에는 헬기를 탑재해 효율적인 광역경비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시간당 3600t의 소화수를 쏠 수 있는 화재진압용 소화포 2대, 고속단정 4대 등 각종 구난장비를 갖추고 있어 조난선박의 수색구조와 해양오염 방제 등 다양한 임무를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해경본부는 오는 11월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부두에서 진수식을 열고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5002함을 배치, 이어도 해역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본부는 5002함의 정식 명칭으로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 중 순직한 박경조 경위 또는 이청호 경사의 이름을 따 명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한라산의 옛이름 '두모악', 이어도의 옛이름 '파랑'도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5002함이 완공되면 해경은 전체 307척의 경비함 중 5000t급 2척, 3000t급 12척, 1500t급 12척, 1000t급 9척 등 총 35척의 대형 경비함을 보유하게 된다.[세계일보 2015.05.15]
독도본부 2015.05.23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