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일본 시마네현 지사가 4일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일본 영토문제 담당상을 만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중앙 정부 주최 행사로 격상시켜줄 것을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조구치 지사는 이날 내각부에서 야마타니 담당상을 만나 독도의 '영유권 확립'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며 현재 시마네현의 조례로 지정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를 앞으로 일본 중앙 정부가 주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요청서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 문제를 일본 단독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야마타니 담당상은 "국내 계몽과 국제사회를 향한 홍보를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은 독도 영유권 확립을 목표로 2005년 조례를 정해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아베 신조 내각은 기념식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중앙 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부관을 파견하며 지지 의사를 보여왔다. [뉴스1 2015.06.05]
독도본부 2015.06.08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