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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최상헌 중위(진) 해군작전사령부 7기동전단

2015년 12월 30일, 전국이 얼어붙는 영하의 날씨에도 남쪽 먼바다 이어도 해상은 온화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0㎞ 떨어져 있는, 수심 4.6m 아래 잠겨 있는 수중 암초다. 이곳은 동북아시아 국가의 주요 해상교통로이자 많은 천연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주변국들의 예민한 관심이 중첩되는 곳이기도 하다.

2015년 3월에 임관해 세종대왕함 통신관으로 근무하는 나는 제주 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해 기동경비작전 중, 해양수산부 요청에 따라 링스(Lynx) 헬기를 타고 해양과학기지에 착륙해 이어도의 태극기를 교체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링스 헬기가 세종대왕함을 이함하자, 잠시 후 따뜻한 햇볕과 흰 갈매기 그리고 태양 빛이 잔잔히 부서지는 바다 위에 서 있는 해양 구조물 이어도 과학기지가 우리를 반겼다. 7기동전단의 모항 제주 민군복합항에서 약 180㎞ 더 내려온 이곳, TV에서만 보던 해양과학기지가 그저 신기하고 반가웠다.

하지만 잠시 후, 이어도를 바라보는 나는 아름다운 바다와 낭만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 주위의 조용한 바다 분위기와 달리 이어도는 약 20여 척의 중국 어선들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사이에서 해경정 한 척만이 외로이 이어도의 곁에 있는 것이 보였다.

중국 어선에 둘러싸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보니, 이곳을 지킬 힘이 없다면 이어도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없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얼마 전 우리는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 덕분에 제주도로부터 약 180㎞ 떨어져 있는 이곳에 신속한 해군 전력 투입 및 전개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제주 민군복합항의 목적 중 일부를 절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중국 어선을 뒤로하고 이어도에 착륙해 첫발을 내디딘 순간은 내게 영광이었다. 온화한 날씨에 비해 이어도의 태극기는 날카로운 바람 때문에 찢기고 해어져 있었고, 나는 낡고 빛바랜 태극기를 준비해 온 깨끗한 것으로 바꿔 달고 잠시 여유를 가지며 조용한 바다를 둘러보았다. 이어도는 묵묵히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갈매기와 중국 어선뿐이지만 우리 해군은 계속해서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그리고 이곳에 깨끗한 태극기를 게양하기 위해 다시 이곳에 올 것이다. [국방일보 2016.01.07]

독도본부 2016.01.23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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