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해양영토 주권실현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원 의원은 오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해저지명집에 울릉도, 독도 바다 밑 해저지명 가운데 두 곳은 일본 명칭으로 등재돼 있고 두 곳은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 내라는 이유로 등재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제해저지명집에 울릉도 바다 밑 ‘울릉분지’는 ‘대마분지’로, 독도 밑에 있는 이사부해산은 ‘준응퇴’ 등 일본 명칭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또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위치한 ‘한국해저간극’과 ‘해오름해산’은 현재까지 미등재 상태입니다.
심 의원은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모습과 달리 우리의 해양영토 주권 강화에 있어서는 사실상 손을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4월 개최되는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맞아 동해 해저지명 등재를 위한 외교적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PBC 2016.09.26]
독도본부 2016.10.05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