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될 것이라고 홍콩 시사월간지 경보(鏡報) 10월 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중국의 첫 국산 항모〈사진〉는 남중국해를 바라보는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의 전용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중국의 첫 국산 항모/모뉴망
이 항모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항모를 들여와 개조한 랴오닝(遼寧)호와 달리, 중국이 자체 기술로 만들고 있다. 배수량 5만t급으로 핵동력이 아닌 디젤엔진을 사용하며 작년 2월 건조에 착수했다. 2018년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며, 함재기로는 젠(殲)-15 전투기를 탑재한다.
하이난성 싼야는 남중국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경보는 "국산항모의 싼야 배치는 현실적 전투 수요와 장기 전략 측면을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배치되면 이곳에서 주변국들을 군사적으로 압도할 수 있고, 남중국해를 수시로 통과하는 미국 군함과 전투기, 경보기 등을 견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첫 항모인 랴오닝호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항모는 주로 함재기 이·착륙시험, 항모전단 훈련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경보는 중국 해군이 최종적으로 남해와 동해, 북해 함대에서 각각 항모전단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항모 총 5척을 배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상하이(上海)에서 3호 국산 항모도 건조 중이다. [조선일보 2016.10.05]
독도본부 2016.10.17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