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한 과거 문헌과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류장융 칭화대 교수가 센카쿠 열도가 중국 영토라는 주장과 함께 220여편의 과거 문헌과 지도 사진을 실은 '댜오위다오 열도 귀속 고증'이라는 책자를 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장웅 교수는 책에서 중국, 유럽, 고대 류큐국, 일본의 역사문헌과 관련 지도 등을 고증한 뒤 센카쿠 열도가 중국의 고유 영토이며 대만의 부속 도서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책에는 지난 1874년 일본의 대만 침공 이후 일본 해군성과 외무성이 센카쿠 열도는 대만의 동북 부속 도서라고 인정한 지도 및 문헌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로 주장한 책자 [인민망 화면 캡처]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은 최근 격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9월 초 시진핑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도 센카쿠 순찰을 계속해 일본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일본도 최근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외딴 섬을 점거한 무장어민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고, 인근 섬을 거점으로 하는 해상 보안서를 보안부로 승격했습니다. [SBS 뉴스 2016.11.22]
독도본부 2016.12.11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