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해산물이 공급된다.
19일 중국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식당이 남부 하이난성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인 어민들로부터 해산물을 공급받아 식당에 내놓기로 했다.
이 식당은 이를 위해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둥사군도(東沙群島)의 지역 어민 수백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역 어민이 수확한 해산물은 하이난(海南)성 동부 탄먼(潭門)항에서 냉장상태로 48시간내에 베이징에 운송된다.
남해(남중국해)연구원의 연구원 천샹먀오는 현지 어민들의 해산물은 주로 하이난성에서 소화되지만 베이징에도 잠재시장이 있으며 동중국해 해산물과는 맛이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중국해의 해산물을 베이징에 운송해 판매하는 것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주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하이난성 정부는 남중국해 어업권을 유지하기 위해 어민들에게 선박유지와 유류보조 등을 명분으로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홍콩 매체들은 이들 지역 선박이 군사적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도 내놓고 있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남중국해 조업 어선에 설치토록 지원하고, 이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관련 상황을 베이더우 시스템으로 동료 어선은 물론 중국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에 신속하게 전파해 빠른 집단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SCMP는 특히 탄먼항은 남중국해에서 '애국적으로' 활동하는 중국 어선의 90%가 모항으로 할 정도로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를 위한 교두보이자 전진기지로 뜨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 베이징에서 남중국해 해산물 직송 판매. 출처:베이징청년보
[연합뉴스 2016.12.19]
독도본부 2016.12.29 www.dokdo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