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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첨단무기 경쟁 치열, 한반도 주변도 '긴장감'

◀ 앵커 ▶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남중국해에서 펼쳐지던 무기 경쟁이 점점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이제 한반도 주변이 첨단 무기 전시장이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작년 가을 초 남중국해 일대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이후 중국은 신형 전자정찰선과 최신형 이지스함을 북해 함대에 취역시켜 서해 항모 전단을 완성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동태평양의 핵 항모 칼빈슨호를 동아시아로 이동시키더니 세계 유일 스텔스 구축함의 한국 배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커크/줌월트호 함장]
"(줌월트는) 레이더 탐지 면적 측면과 항해 소음 측면에서 모두 탐지가 어렵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항모 전단이 한반도 동서에서 대치하는 겁니다.

미사일 경쟁도 치열합니다.

중국은 최근 사거리 1만 4천km의 이동식 ICBM, 둥펑-41을 동북지방에 배치하고 최신예 ICBM 둥펑-5C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준 중거리 미사일 발사 훈련도 실시해 미국 본토와 일본 내 미군 기지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공동 개발한 요격 미사일을 보란 듯 실험 발사한 데 이어 사드의 한반도 연내 배치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사일 방어 문제는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미국-중국의 상호신뢰에 관련된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하늘에선 스텔스 공방이 치열합니다.

중국은 주력 젠-20 생산 가속화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31의 시험비행으로 미국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와 최신예 조기경보기의 일본 배치로 맞서고 있습니다.

양강의 무기 경쟁에 한반도 주변이 첨단무기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

중국이 도전하면 미국이 대응하는 강 대 강 군사력 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MBC뉴스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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