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조사단 일행과 함께 독도를 관찰하면서 섬 전체를 살펴보았다. 걸핏하면 일본 땅이라고 생트집을 잡는 일본을 침묵시킬 이미지를 찾다가 '한국령'이라고 새겨놓은 바위를 발견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2005년)부터 노골적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아베 신조 정권에 이르기까지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엉뚱한 것도 100번 우기면 진실이 된다"는 일본 속담이 있다는데 일본이 그 대상을 '독도'로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문제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초·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독일 정치가 비스마르크(1815~1898)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강대국은 항상 힘이 없는 약소국에 예의상 겸손을 취하지만 돌아서서는 약자를 무시하고 약탈을 일삼는다. 반드시 강대국이 돼야 한다." [매일경제 2017.03.01]
독도본부 2017.03.06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