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불공정한 무역'을 경고한 미국이 베트남에게는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경제, 무역, 지역적·국제적 문제들에 대한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 것과 정반대되는 행보다. 베트남은 TPP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혀왔다.
베트남이 중국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등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남중국해는 어류뿐만 아니라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꽝 주석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와 회담을 갖고 베트남은 미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테드 오시어스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머니투데이 2017.04.02]
독도본부 2017.04.09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