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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이 홈페이지 '오시는 길' 메뉴에 사용하고 있는 지도. 이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김밥천국 홈페이지>
국내 최대 김밥 프랜차이즈인 김밥천국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본지 기자는 지난 6월 대방건설, 대한전선과 7월 7일에 보도했던 닭고기업체 마니커에 이어 김밥천국 또한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김밥천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사 위치가 나와 있는 카테고리인 '오시는 길'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지방지사 위치에 사용하는 지도 또한 같은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드러났다.
▲ 본사 위치 뿐만 아닌 지방지사 위치 안내에 사용한 지도 또한 '일본해' 표기가 돼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김밥천국 홈페이지>
참고로, '리앙쿠르 암초'는 19C 프랑스인이 독도를 발견한 뒤 붙인 명칭이다. 그러나 이는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땅임에도 불구하고 제 3자에게 중립지역으로 혼란을 가져다 줘 분쟁을 가중시켜 논란이 되는 명칭이다.
김밥천국이 사용하는 지도는, 앞서 보도했던 기업들처럼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구글과 SK텔레콤, 일본의 지도기업인 '젠린'이 함께 서비스하는 지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구글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각 나라의 정세와 이념을 최대한 반영한 지도를 따로 배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구글 한국판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공식 지도와 구글 어스 등 한국에서 사용되는 지도는 명백히 '동해'와 '독도'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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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이 홈페이지 '오시는 길' 메뉴에 사용하고 있는 지도. 이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김밥천국 홈페이지>
그러나, '일본해', '리앙쿠르 암초'라는 사용 지도상의 표기를 봤을 때 김밥천국은 일본 '젠린'의 데이터가 반영된 뒤 이를 번역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이라 해석 가능하다.
근래, 몇몇 국내기업 또는 국내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은 '일본해' 또는 '리앙쿠르 암초'라는 명칭을 넣은 이 지도를 사용한 것이 공개돼, 시민단체의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등 크게 이슈화되는 등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김밥천국은 '일본해', '리앙쿠르 암초' 용어를 넣은 이 지도를 사용해 여론의 공분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보도했던 기업들은 보도 직후 '일본해 지도 사용'에 대한 해명 단 한마디 없이 시급히 지도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뉴스 2017.07.10]
독도본부 2017.07.18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