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21년 12월 06일 월요일

내용검색  

옛지도

요즘지도

기사

칼럼

논문

그 외

  현재위치 > 독도본부 > 동해? 조선해 > 기사

 


‘동해’ 표기 한·일분쟁의 역사

‘동해 표기 한·일분쟁의 역사
1920년대 일제가 국제기구에 ‘일본해’일방적 제출
UN가입후 명칭회복 본격 추진…올 한때 “삭제방침”
 
  ▲사진설명 : 1871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지구만국방도(地球萬國方圖)’.동해를 ‘조선해 ’로 표기하고 있으며,일본해는 태평양 쪽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지도의 동해 표기를 둘러싼 분쟁은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차 국제수로회의에서 그 씨앗이 뿌려졌다.

각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해도(海圖)를 통일하고 수로(水路) 사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영국·미국·프랑스·일본 등 18개국의 전문가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바다 지명의 표준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1921년 발족한 국제수로기구(IHO)는 회원국에 관련된 바다 이름을 제출하도록 했고, 이를 모아 1929년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국제 표준 해도로, 각 나라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각각 표시를 하면 혼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 그 명칭을 그대로 쓴다.

문제는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이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동해의 이름에 대해 일본의 주장이 그대로 채택됐다는 점이다.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1판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Japan Sea)’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됐고, 제2판(1937년)과 제3판(1953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로써 국제 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광복 후인 1957년 국제수로기구에 가입했지만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판이 오랫동안 발간되지 않아서 동해 명칭 표기를 수정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더구나 국제수로기구와 함께 지명을 표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유엔에 회원국으로 참여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 활동을 펼 수 없었다. 따라서 1960년대 민간과 학계 차원에서 동해 명칭시정 노력이 시작됐지만 1990년대 초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사진설명 :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차 국제수로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맨 앞줄 오른쪽 끝(점선으로 된 원)이 일본 대표다.
   
한국은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후인 1992년 제6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서 처음으로 동해 명칭의 시정을 공식 요구했다. 이후 국제수로기구 총회, 유엔 지명전문가회의, 동북아시아 수로위원회 등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계속했으며, 1994년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동해연구회’를 통해 관련 자료와 논거를 전세계에 알리는 활동도 함께 해 왔다.

‘해양과 바다의 경계’가 50년 만에 제4판을 발간하는 2003년을 앞두고 한국은 동해 표기 시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한국은 국제수로기구의 73개 회원국 중 12번째로 분담금을 많이 내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모나코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수로기구 총회와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8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우리 주장을 적극 홍보했다. 또 지난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해양 명명(命名)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분위기도 호의적인 편이었다.

지난 8월 국제수로기구 사무국이 마련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4판 최종안에 ‘일본해 삭제’ 방침이 포함됨으로써 한국 정부는 고무됐다. 하지만 9월 초 IHO 이사국이 바뀐 후 회원국 찬반 투표 철회라는 불의의 일격을 맞음으로써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제 동해 표기 문제는 11월까지 회원국의 의견을 수렴한 후 2003년 6월까지 최종안을 다시 마련하게 된다.

(李先敏기자 smlee@chosun.com )

 

◇‘동해’ 표기 분쟁 주요 일지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제1차 국제수로회의 개최

▲1929년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1판 발행,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됨. 제2판(1937년)과 제3판(1953년)에도 ‘일본해’로 계속 표기됨.

▲1957년 한국, 국제수로기구(IHO) 가입

▲1992년 한국, 제6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서 동해 표기 변경 공식 요구

▲2002년 8월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4판 최종안에 ‘일본해 표기 삭제’ 포함됨

▲2002년 9월 IHO 신임 집행부, 최종안에 대한 찬반 투표 실시 철회. 원점으로 돌아감

▲2002년 11월까지 회원국 의견 수렴, 2003년 6월까지 최종안 다시 마련 예정

 

2002.10.29.

조선일보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관련해 내각에 제출한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