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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독도 주권 회복에 우리모두 한마음으로 나서자

지금 우리 민족은 단군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전 민족이 사랑하고 관심 깊게 지켜보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 독도가 일본과 한국의 공동 관리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영토조차 지키지 못하는 민족에게 무슨 미래가 열릴 것인가. 반만년을 이어 내려온 우리역사 속에서 전쟁으로 빼앗긴 것도 아닌데 자신의 소중한 영토를 내어준 사례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일제는 전쟁 패망이후에도 영토팽창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틈만 나면 독도 자국 영토 설을 주장해왔다.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전세계에 수십 년간 줄기차게 알려서 전세계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되고 전세계 시민들은 독도가 일본 땅인 줄 알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이런 독도위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자기나라 영토를 약탈하려는 이런 강도행각에 아무런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군대조차 주둔시키지 못하고 침묵으로만 일관해 왔다. 이런 국가를 어찌 정상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역대 정권은 한국 땅이니 아무 말 할 필요가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변으로 답변을 대신해왔다. 그래 자기들 사는 집앞에서 수십년간 집 내놓으라고 외치고 대문을 두드리는데 가만 있는 것이 옳은 일인가. 자기 개인 재산이라면 가만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99년 1월 새한일어업협정이 발효되기 전까지는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어떠한 법적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공동수역을 설정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국의 영토주장과 같은 수준의 것으로 인정해 준 새한일어업협정으로 이제 일본은 그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독도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되었다. 새한일어업협정은 어업에 관한 협정이 아니라 실은 영토협정임은 그 협정문안이 입증해 주고 있다. 완전한 한국 영토인 독도에 공동 관리권이 설정된 조건에서 앞으로 협정이 개정된다면 독도가 완전히 일본의 관리하에 들어갈 것임은 불을 보듯 분명한 일이다. 일본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치, 경제, 군사적 대국이기 때문에 그들의 뜻대로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와 세계 정세를 요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전 한국인이 애타는 가슴으로 그리워하는 독도가 더 이상 한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말할 수 없는 해괴한 상태에 이르렀다. 새 한일어업협정 이후 한국인이 더 이상 자국 영토인 독도에 갈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되풀이 일어나고 있다. 현정부는 이런 영토 상실문제에 대응하면 분쟁지가 된다는 괴변으로 문제를 숨기려 하고 있다. 이제 자기 땅을 지킬 의지가 전혀 없는 정부를 믿고 앉아서 영토를 빼앗길 수는 없다. 원래 독도는 정부가 지켜온 것은 아니었다. 국민들이 나서서 독도를 우리 영토로 지키고 보존해온 것이다. 가장 소중한 영토 독도를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 민족국가로서 존속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영토를 지켜내느냐 잃어버리느냐 민족이 보존되느냐 아니면 강대국의 노리개로 전락해 소멸되고 마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이 잃어버린 독도 주권을 되찾는 이 한판 싸움에 달려있다. 자기 한 몸을 바쳐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 장군, 홍성칠 대장과 이름조차 모르는 저 기상 높은 애국자들의 정신을 받아 안아 영토수호의 한길로 힘차게 달려나가자. 지금 우리 출발은 미약하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나선다면 우리 나중은 심히 창대하여 우리 땅 독도를 충분히 되찾고 지켜낼 것이다. 독도가 우리를 부른다. 한민족이라면 그 누가 이 부름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결의
1. 우리는 독도 주권을 위협하는 잘못된 한일어업협정을 반드시 파기할 것이다.
2. 우리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잃어버린 독도 주권을 반드시 회복할 것이다.
3. 우리는 민족 삶의 터전인 강토를 내어주는 자는 그 누구이건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

단기 4333.     2000. 9. 7
한민족 독도찾기본부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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