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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규장각 복원, '항몽역사' 유실우려

강화 외규장각 복원, '抗蒙역사' 유실우려  

"고려-조선 중첩 유적"고증 필요


'고려사절요'에 보면 강화 고려궁지 조성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군(軍)을 동원해 송도(개성)의 궁궐을 그대로 모방해 건설했다는 내용이다. 강화 고려궁지 뒷산의 이름조차도 송악(松岳)이라 했다. 이는 고려가 항몽(抗蒙) 38년간 도성을 위시하여 여러 왕궁과 사찰까지 조성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고려 수도로서 면모를 갖췄다는 얘기다.

많은 전문가들이 고려궁지에 조선시대 외규장각 복원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개성의 고려유적지보다 규모는 작아도 엄연히 38년간 고려 도읍지였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중요성은 결코 폄하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려팔만대장경도 바로 이 고려궁에서 기획된 것이다. 문화재청이 고려궁지에 조선시대 외규장각의 복원을 서두르는 처사에 대해 '역사의 단견'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강화지역에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유적과 유물들이 중첩되어 있어 어느 지역보다 발굴에 주의를 요한다.


충분한 고증이나 연구 없이 손을 댄 문화재 발굴이나 복원은 결국 역사유적지만 훼손할 뿐이다.


고려의 옛 궁궐터는 조선시대 건물조성과정에서도 이미 교란됐기에 고려유적을 먼저 발굴하고 연구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자칫 영원한 역사의 단절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고려 유물이 새롭게 나온다면 전면적인 기획발굴도 검토될 수 있으나 현재로선 타당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어 일의 선후(先後)를 가리지 못하는 듯한 태도다.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충분한 발굴조사와 연구도 없이 '지금까지 유물과 유구가 안 나왔으니 고려할 것은 없다'는 식이다.


설혹 유물과 유구가 없더라도 고려궁지는 민족항쟁사의 터전으로서도 상징성이 크다. 탑골공원은 3.1운동의 출발지라는 것만으로도 사적 354호로 보존되고 있다.


여기에다 조선 행궁 조성과정에서 고려궁궐의 주춧돌이나 석축 장대석 등이 이용됐기에 보다 시간을 둔 연구와 발굴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화 고려궁지가 위치한 강화 관청리 일대는 예부터 '궁궐'로 불려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발굴조사가 어렵다면 보존책이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당국에 주문하고 있다. 그런 마당에 문화재 당국이 앞장서 고려궁지에 조선시대 외규장각을 졸속으로 복원하고 있으니 헷갈린다는 것이다.

/편완식기자 wansik@sgt.co.kr /2002.5.29.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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