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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병주고 약주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리를 선포한 15일, 미·영 언론들은 한 이라크 소년의 이야기를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바그다드 폭격으로 두 팔을 잃은 알리 이스마일 압바스(12)가 쿠웨이트 병원으로 옮겨져 안전한 치료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알리는 당시 폭격으로 아버지, 어머니, 형제 등 가족 16명을 잃었다. 양팔이 없어진 채 입을 앙다문, 눈물을 글썽거리는 알리의 사진은 세계 대부분의 언론에 게재,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조차 “소년을 돕자”고 나섰다. 소년 알리는 그야말로 이라크 전쟁의 ‘고통의 상징’이 돼 버렸다.

미·영이 ‘알리 돕기’에 요란한 것도 그 상징성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의 민간인 희생자는 사망 600명, 부상자 4,000명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미·영군은 민간인 희생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보상이나 치료 대책은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

지난달 31일 나자프 인근 검문소에서 민간인 차량에 발포해 어린이·여성 등 7명을 숨지게 한 미군측은 “전쟁에서 민간인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민간인이 치료를 받는 병원이 폭격으로 쑥대밭이 됐고, 현재도 바그다드 병원의 참상을 미군은 외면하고 있다.

이런 미·영이 ‘알리 돕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알리 소식을 전하는 미·영 언론들은 알리가 왜 고통을 겪게 됐는지는 등한시한 채 알리를 위한 서방의 모금 활동 등 ‘선한 목소리’만 전달하고 있다.

물론 알리의 고통은 최대한 치료되어야 한다. 하지만 민간인 살상 논란에 귀를 막고, 지금도 민간인 피해자의 고통에 눈을 감고 있는 미·영이 ‘알리 돕기’를 통해 ‘천사’처럼 행동하는 것은 너무 속이 들여다 보이는 일이다.

악어가 사람을 잡아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는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을 떠올리게 한다.

〈문주영기자〉2003.4.17.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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