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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과 손잡은 美의 이율배반

한 테러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여러명의 미군과 미국 시민을 죽였다.

또 외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난입, 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1년 넘게 인질로 잡았다. 게다가 독재정권에 빌붙어 시민 봉기를 독가스로 잔혹하게 진압하는 데 일조했다.

미국은 이 테러 단체를 어떻게 했을까. 놀랍게도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스스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이 단체와 정전협정을 맺었다고 한다. 미국이 테러 조직과 협정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테러 단체는 이란 정부에 대항하는 ‘인민 무자헤딘(전사)’이다. 1960년대 좌파 학생들이 구성한 이 단체는 70년대 이란의 팔레비 왕조에 도움을 주던 미국 군인과 시민을 다수 살해했다. 또 1979년 이란혁명에 가담, 테헤란의 미 대사관에 들어가 직원 등 52명을 444일 동안 인질로 잡는 데 적극 동참했다.

그러나 인민 무자헤딘은 마르크스 주의와 이슬람을 접합한 이념적 성향 때문에 호메이니가 이끄는 주류 혁명세력에 쫓겨난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이란·이라크 전쟁 와중에 이 단체에 피란처를 제공하고 무기를 지원했다. 인민 무자헤딘은 이란의 주요 도심지에서 폭탄테러와 요인 암살을 여러차례 저질렀다. 91년 걸프전 직후엔 이라크 남부 시아파, 북부 쿠르드족의 봉기를 독가스로 진압하는 데 동참하고 이라크내 반(反)후세인 세력을 색출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1997년 이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5월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01년 전세계 테러리즘 유형’에는 인민 무자헤딘의 죄악상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를 점령한 미군은 지난달 15일 이 단체와 정전협정을 맺었고, 기자들의 끈질긴 확인 요청에 10여일이 같은달 28일에야 이 사실을 실토했다. 미군은 이 협정에서 이 테러 조직의 무기보유를 허용하고 이라크내 캠프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의 의도는 명백하다.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란 정부를 어떻게든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테러 조직으로 지목한 단체와 손을 잡는 것은 ‘테러와의 전쟁’의 진실성에 의구심을 던지게 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해 “자기 국민을 독가스로 학살한 독재자”라고 비난했으나 이 독재자와 공생한 테러 조직과 손을 잡은 것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된다는 식의 원리주의적 사고가 섬뜩하다.


〈박성휴기자〉 2003.5.2.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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