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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름다운 자국어 '고집'

프랑스의 아름다운 자국어 '고집'

자국 언어에 대해 최고의 자부심을 자랑하는 프랑스 정부가 18일 또 한번 지극히 프랑스적인 '고집'을 부렸다.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정보통신 용어 'e-메일' 대신 '쿠리엘'(courriel)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프랑스 문화부의 이번 조치는 영어의 국제화 바람에 맞서 점점 더 입지가 좁아지는 프랑스어를 지키고, 영어 외래어를 가급적 프랑스어로 대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바탕에 깔린 정신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쉬운 프랑스어'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쿠리에 엘렉트로니크'(전자메일이라는 뜻)라는 용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e-메일 대신 쿠리엘이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국 언어를 지키고 보급하는 데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프랑스는 학술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즈'를 통해 프랑스어의 오용과 외국어 남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몇년 전에는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영어 용어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용어 및 신어 위원회'까지 구성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나 '워크맨' 같은 단어도 프랑스 사람들의 입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국제화시대에 영어 좀 섞어 쓰는 게 무슨 문제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언어는 다른 것이 섞이면 어려워진다. 또 하나 'e-메일' 대신 '쿠리엘'이라 쓰는 게 프랑스 정보기술(IT)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다.

IT 강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우리말에는 국적불명의 IT 용어가 너무 많아졌다. 영어와 한글이 섞인 e-메일과 e-러닝(온라인 교육)은 물론 온.오프 통합, 프레젠테이션(PT), 솔루션(운영 프로그램), 플랫폼(소프트웨어 구동환경) 등도 일상용어가 됐다. 찾아보면 분명 쉽고 좋은 우리말이 있을 텐데 말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들면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가 세종대왕의 그 간절한 말씀을 새겨듣도록 하고 있다.

박경덕 국제부 기자  2003.7.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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