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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교육풍토가 ‘기러기 아빠’ 양산”


WP“교육풍토가 ‘기러기 아빠’ 양산”
 
“성적으로 직업-사회지위 결정되는 세태” 지적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의 중산층 젊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조기 미국유학을 선택, ‘기러기 아빠, 엄마’로 별거생활을 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통스런 선택’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조기 유학생 급증 현상을 1, 14, 15면 등 3개 면에 걸쳐 상세하게 다룬 이 기사는 ‘기러기 아빠’들이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비만, 외도, 심지어는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력을 말살하는 한국의 지나치게 경쟁적인 교육제도 때문에 조기유학과 별거를 선택한 젊은 부부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기러기는 한국에서 평생 반려의 상징이자 먼 거리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잡아 새끼들을 먹이는 새”라며, ‘기러기 아빠 엄마’는 ‘아이들을 미국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떨어져 사는 부부’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내 한국 조기 유학생 수는 “지난 2000년 약 4400명이었으나 지난 2002년 약 1만명 증가했다”며 “인터넷 선진국이면서도 직업, 사회적 지위, 결혼마저 시험성적으로 결정되는 한국의 후진적 교육풍토”를 원인으로 꼽았다. 연세대 한준상 교수는 “기러기 아빠의 증가는 한국적 가부장제도의 붕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에서 ‘기러기 부부’의 사례로 든 김기엽(39)씨와 아내 김정원(38)씨는 1년전 큰딸 하나(13), 아들 유진(11), 작은딸 테리(4)의 교육을 위해 별거에 들어갔다. 미국 유학파인 남편은 태백시 강원랜드의 카지노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권자인 아내는 친정부모와 자매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볼티모어 남쪽 엘리콧시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다.

김정원씨는 “남편없이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데 익숙해졌다”면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너희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으니 공부잘해야 한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회에선 남자들의 짐이 더 크다”며 “나보다 남편이 더 많이 희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시의 방 3개짜리 고층 아파트에 홀로 살고 있는 김기엽씨는 “퇴근후나 주말에도 일하는 것 이외에 다른 할 일이 없다”며 “10년후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때까지 아내와 아이들 없이 버틸 수 있을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최근 8일간 휴가를 내 미국의 가족과 재회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아이들의 생활에 끼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아빠나 남편보다는 오랜만에 방문한 삼촌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럴 때 “과연 무엇 때문에 우리가 이런 희생을 치르는가”란 회의가 든다는 것. 부인 김씨 역시 “남편이 미국에 와서도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은 아내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오애리기자 aeri@munhwa.com 2005.1.10.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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