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23년 03월 30일 목요일

내용검색  

약탈당한 문화재

세계마당

우리마당

재외동포

문화재

동북공정

순국선열

상고사

역사

  현재위치 > 독도본부 > 민족광장 > 우리마당 > 칼럼

 


백두산(5)

백두산(5)

▲ 조용헌
백두산은 중국 한족(漢族)을 제외한 동북아시아 유목민족 모두에게 공통된 성산(聖山)으로 여겨져 왔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청(淸)나라이다. 우리가 오랑캐라고 여겼던 청은 백두산을 신성시하여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봉금(封禁) 조치를 취하기까지 하였다. 왜냐하면 백두산의 1258m 지점에 위치한 연못에서 청나라의 시조가 탄생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백두산에 있는 그 연못 이름은 그들 이름으로 ‘포륵호리’였고, 한자로 표기하면 ‘원지(圓池)’이다.

옛날에 세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까치가 날아와 붉은 열매를 막내 선녀의 옷에다 놓으니, 막내가 이 열매를 먹고 임신을 하여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다. 이 사내아이가 바로 그들 민족의 시조로서, 그 성씨(姓氏)를 ‘애신각라(愛新覺羅)’라고 하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이 원지를 지난 1993년에 답사한 백두산 전문가 이형석(69) 박사에 의하면 연못의 둘레는 1.2km이고, 그 위치는 백두산 동쪽자락에 있다고 한다. 이는 또 두만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이 내용은 청나라 관찬사서(官撰史書)인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청나라 태조 누루하치는 이 시조신화를 굳게 믿었기 때문에 백두산을 성지로 여겼던 것이다. 청의 전신이 후금(後金)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금(金)나라이다. 이들은 모두 ‘애신각라’의 후손들인 것이다.

하필이면 성씨를 ‘애신각라’라고 정했다는 점도 대단히 흥미롭다. ‘애신각라’의 뜻을 풀어보면 “신라를 사랑하고 생각한다”가 된다. 말하자면 이들 오랑캐들은 ‘경주 김씨’ 후손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여진족이 세운 금·후금·청은 오랑캐가 아니라, 신라의 후손들이 만주에 이민 가서 성공하여 세운 형제의 나라였던 것이다.

백두산의 원지와 비슷한 맥락에 있는 연못이 바로 태백산의 ‘황지(潢池)’이다. 태백시의 해발 700m에 있는 황지는 낙동강의 발원지이다. 강의 발원지는 생명의 발원지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황지의 옛날 이름은 ‘천황(天潢)’이었다고 한다. 천지(天池)와 같은 의미이다. 백두산과 태백산은 그 무대장치(?)가 유사하다. 같은 북방 유목민족의 성산이기 때문이다.

조용헌·goat1356@hanmail.net  2006.09.21 22:44 38' 조선일보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