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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2)

백두산(2)

▲ 조용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가 네모진 연못에 헌화하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 9·11테러 5주년을 맞아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북측 빌딩 터에 만들어 놓은 ‘추모의 연못’에 헌화하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의 포인트는 직사각형 형태의 ‘추모의 연못’이다.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물에다 꽃을 띄우는 방법은 일리가 있다. 이 연못을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상당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물은 종교적 의미가 다양하게 함축되어 있다.

첫째로 이 빌딩에서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용도이므로 물이 있어야 맞다. 육신이 불에 타면서 얼마나 고통을 겪었겠는가. 이 영혼들을 위해서는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너진 빌딩 터에 추모의 연못을 설치한 것은 물로 불을 꺼준다는 의미이다. 둘째로 물은 정화(淨化)하는 작용을 한다. 기독교의 세례 요한이 세례를 줄 때 물을 사용한 것은 정화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도 정화를 하는 수단으로 물을 이용한다. 흔히 쓰는 ‘목욕재계(沐浴齋戒)’라는 말도 먼저 물로 정화한다는 뜻이 있다.

셋째로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희랍의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이 물에서 왔다”고 했다. 동양의 상수학(象數學)에서도 시작을 상징하는 숫자인 1은 물을 지칭한다. 물이 있어야 생명이 살 수 있다. 넷째로 물은 기(氣)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풍수에서 이 부분을 특히 중시한다. 배산임수(背山臨水)에서 ‘배산’이 화기(火氣)에 해당한다면 ‘임수’는 수기(水氣)에 해당한다. 수기는 화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저장하고 감싸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야지 그 터가 오래간다고 본다. 물이 없고 화기만 왕성한 터는 일어설 때는 급속하게 일어서지만, 망할 때는 순식간에 망한다고 본다.

이처럼 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종교적·생태적 의미가 심중하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장독대 위에 정화수 한 사발을 떠놓고 매일 새벽마다 남편 잘되고 자식들 잘되라고 기도한 것도 물이 지닌 이러한 영성(靈性)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러한 영수(靈水)가 장독대가 아닌 2700m 백두산 꼭대기의 높은 제단에 올려 져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 얼마나 장엄하고 신성한 산인가!

조용헌 goat1356@hanmail.net  2006.09.14 23:28 17'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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