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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자위대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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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방위성·자위대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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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양국간의 군사일체화가 한층 가속화하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를 상징하는 로고도 점점 ‘지구 보안관’을 자처하는 미국을 닮고 있다.
지난 1월 방위청에서 승격한 방위성이 새로 채택한 로고(사진 왼쪽)는 파란 구(球)를 녹색 띠가 감싸고 있다. 방위성은 홈페이지에서 “녹색은 26만명의 자위대원을, 그리고 자위대원에 의해 보호를 받는 청색 구는 지구를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일본 방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방위성의 임무, 그리고 이에 적극 대처하는 자위대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28일에 편성된 육상자위대의 ‘중앙즉응집단’(CRF)의 로고(오른쪽)는 더욱 선명한 ‘글로벌’색깔을 띠고 있다. CRF는 일본 최초로 해외 파병을 위해 만들어진 ‘긴급전개부대’. 로고의 문자는 모두 영어로 기술돼있으며, 일본을 상징하는 ‘히노마루’(일장기)를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지도 위에 벚꽃이 새겨져 있다. 이 로고에 대해 사령부 측은 “사령관(벚꽃 3개)의 지휘하에 히노마루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규모로 활약하는 CRF를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작전정보를 일원적으로 관리·처리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월 28일에 발족한 육상자위대 ‘중앙정보대’의 로고에도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 중앙정보대는 해외파병지에서 미군, 미 중앙정보국(CIA)와 연대해 치안·작전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이처럼 ‘세계’를 지향하는 배경에는 ‘미·일 동맹의 글로벌화’를 들 수 있다. 방위성 승격과 함께 자위대의 해외 임무도 적극적인 성격을 띠게 됐고, 주일미군 재편 과정에서 체결된 미·일동맹의 끈도 더욱 두터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도 이젠 “미국처럼 (전세계에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디어칸 고영득기자> 2007년 05월 07일 14:28:55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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