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외 희귀 광물자원 확보 나서
몽골과 민관협의회 발족… 인도개발 전담부서 설치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자원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몽골의 희귀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몽골 정부와 민관 합동협의회를 설치했다. 이 협의회의 첫 회의는 오는 6월 하순 도쿄에서 열릴 예정으로, 일본은 이를 통해 몽골의 지하자원을 둘러싸고 벌어질 중국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과 몽골은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한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지하광물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협의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몽골 고비사막에는 세계적인 구리광산과 세계 3위의 매장량을 갖춘 우라늄 광맥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의 지하자원은 대부분 사막지대에 있지만 이를 개발할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 외국인 투자에 관한 몽골 국내법도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국 민관 협의회에서는 상하수도 건설과 철도부설 등 인프라 개발과 지하자원의 매장량 조사, 일본 기업의 경제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몽골 국내법 정비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본은 또 인도의 자원개발을 위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해저 가스전과 유전개발을 위해 일본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jswook@segye.com 2007.05.17 (목)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