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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부부, 평등한 가족, 평등한 학교, 평등한 사회는 좋은 사회인가

평등은 같다는 말입니다. 평등하다는 말은 꼭 같다는 말입니다. 평등이라는 말 속에는 항상 비교하고 시기한다는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못봐줍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질투의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평등이란 말을 즐겨하면 항상 남과 비교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낮으면 못견디며 항상 우월해야 살아갈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마음의 평화를 잃고 불안하며 공격적이 됩니다.

평등하자면 모든 것이 꼭 같아야 합니다. 철저한 획일주의 입니다. 다른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봐주지 못합니다. 견디지 못합니다. 부숴야 합니다. 다른 것과의 공존이 어렵습니다. 말은 유행을 탑니다. 여러가지 유행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평등이란 말입니다. 평등은 같다는 말입니다. 평등이란 말이 특히 세상에 유행어가 된것은 유럽에서는 프랑스 혁명이 계기이고 한국에서는 해방이후 미군이 들어오면서 미국식 이념을 한국사회에 널리 퍼뜨리면서 부터입니다.

평등은 좋은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좋지않은 개념입니다. 이유는 인간은 원천적으로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평등은 어느 경우에나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만 제대로 실현됩니다. 평등이란 말이 나온 이유는 사람은 모두 귀한 존재라는 전제를 이해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국왕만 아니라 귀족만 귀한 것이 아니라 평민도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평등이라는 말은 의미 변화를 겪으며 이제는 모든 인간이 조건의 차이를 넘어서 같아야 한다는 다소 억지에 가까운 주장을 담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면 "엄마는 왜 나를 심부름 시키느냐. 엄마가 해야지. 인간은 평등한데." 이런 식의 주장이 나옵니다. 학생이 선생에게 꾸지람을 들으면 "왜 선생이 나를 꾸짓는가. 인간을 평등한데."이런 반항에 부딛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평등을 절대적 전제로 깔면 이런 어린이나 학생의 반항은 옳은 말이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심부름을 해서 엄마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설사 불평등하더라도 해야 할 일입니다.

선생이 학생를 꾸중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평등을 전제하고 하는 일입니다. 평등하다면 가르치고 꾸짓고 하는 일이 모두 잘못된 일입니다. 평등한데 누가 누구를 가르치고 꾸짖는다는 말인가요. 그러면 이렇게 말하겠지요. "평등을 그렇게 해석하면 안된다. 평등을 너무 좁게 해석하면 안된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온당치 못합니다.

평등에 구구한 조건이 붙으면 누가 그말을 기억할 것이며 그렇게 많은 족쇄와가 붙은 말이 무슨 쓸모가 있는가 말입니다. 말은 바로 전달되어야 할 일이지 이런 저런 해석상의 조건이 붙어서는 안됩니다.


평등을 핑게로 어린 아들이 아버지와 맞담배를 피워도 꾸짓어서는 안됩니다. 평등을 핑게로 어린 딸이 아버지와 소주 맞잔을 돌려도 친구로서 함께 놀아야 합니다. 평등을 전제로 하는한 이런 행위가 틀렸다고 한다면 그말이 잘못된 말입니다. 그러나 어린 아들이 일찍부터 담배를 피우는 일은 장려할 일이 못됩니다. 어린 딸이 어릴적부터 소주를 까는 것을 그냥 평등한 관계로만 넘겨서는 안됩니다. 지금도 엉망진창이지만 같지 않은 인간을 놓고 평등만을 논한다면 우리 사회는 엉망진창이 될것이며 흘러 갈수가 없을 것입니다.

평등이란 낱말이 넘치는 바람에 우리 사회의 갈등은 수백배로 불어 났습니다. 어차피 다른 인간이기에 차이를 인정한다면 일어 나지 않을 수많은 충돌이 바로 무리한 평등때문에 벌어집니다. 평등은 아주 유치한 개념이며 낮은 개념입니다. 평등에 매이면 우리는 발전하지못하며 높은 차원으로 승화되지도 못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조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조화와 상생. 서로가 하는 일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 말입니다.

부모는 평등하게 자식을 키우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희생으로 키웁니다. 사랑과 희생이 없는 부모가 무슨 부모겠습니까. 부모자식 사이에 평등이 왜 필요합니까. 사랑과 희생과 존경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평등을 넣으면 부모 자식사이는 깽판이 되고 맙니다. 살벌하겠지요. 친구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사이도 그렇습니다. 평등한 부부는 모든것이 같아야 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얼마나 불행합니까. 똥도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을 누고 밥도 같은 양을 먹고---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정말 부부라면 평등이 아니라 참된 사랑이 있어야 겠지요. 사랑이 넘치는 부부. 조화로운 부부가 정말 좋은 부부입니다. 평등한 부부는 유치할 뿐만 아니라 살벌한 부부지요. 평등이라는 말은 살기를 품고 있습니다. 평등이라는 말이 인간세계에 있는한 인간은 개성을 말살하고 자기의 남다른 처지를 증오하고 남과 같아지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평등은 인간성의 말살, 인간 그자체의 말살로 귀결 될 것입니다. 조화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다르다는 전제 위에 선 말입니다. 그 다른 것이 괄세나 차별이 아니라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귀하고 값있다는 말로 연결됩니다. 결코 같은 인간이 될 필요가 없는 서로 다른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살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조화입니다.

이제 우리는 무시무시한 평등이라는 말을 버리고 조화를 찾아 나섭시다. 조화로운 인간이 되고 조화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조화로워야 상생이 되니까요.  어루러진다는 말, 어울린다는 말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평등한 부부보다 어울리는 부부가 좋지 않은가요.

20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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