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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돗토리현 우호비 끝까지 ‘동해’ 표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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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돗토리현 우호비 끝까지 ‘동해’ 표기 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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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삭제 후 한국측 반발에 고심 끝 일본해도 삭제키로
한·일우호교류공원 기념비에서 ‘동해’를 삭제해 논란을 일으킨 일본 돗토리(鳥取)현이 결국 동해와 일본해 모두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30일 니혼카이 신문(인터넷판)에 따르면 돗토리현 고토우라초(琴浦町)는 이날 한·일우호교류공원인 ‘바람의 언덕’에 설치된 우호기념비를 동해와 일본해 표기가 없는 비문으로 다시 고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비문에는 ‘일본해(동해)가 일한양국에 있어서의 평화와 교류의 바다인 것을 기념하며…’라고 일본어와 한글이 각각 적혀 있었다. 하지만 자민당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우익단체 등이 동해 삭제를 강하게 요구, 고토우라초가 지난 3월 동해 표기를 비석에서 파냈다.
이에 재일한국인민단 돗토리현 지방본부가 “양국간 이해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항의했고 돗토리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에서도 김진선 지사가 직접 나서서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고토우라측은 지난 20일 동해 표기가 삭제된 비문을 교체, 일본어로는 ‘일본해(日本海)’로, 한글로는 ‘동해’라고 각각 표기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일본측은 일본해를 지우면서까지 동해 표기를 끝까지 거부한 셈이다.
1994년 설치된 이 기념비에는 1819년 이 지역 앞바다에 표류한, 한반도에서 온 배에 탄 사람들을 구조한 뒤 정중하게 대접했다는 사료를 일본어와 한글로 소개해 놓고 있다.
<미디어칸 고영득기자> 2007년 05월 30일 20:26:38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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