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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줄도…어디 있는 줄도 모르는 문화재

권두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일본 도쿄(東京)대에 머물던 2003년 어느 날, 우연히 한 연구실에서 먼지에 뒤덮인 흑백사진 자료 11첩을 발견했다.

권 교수는 이 사진의 원본이 조선왕실의 귀중한 사료임을 직감했다. 그의 직감을 확인시켜 준 건 1965년부터 이 대학 동양사학과에서 ‘조선사’를 가르치다 퇴임한 다가와 고조(田川孝三) 교수의 꼼꼼한 기록들이었다.

다가와 교수는 이 편지를 사진으로 촬영해 도쿄대에 남겼고, 한국 관련 사료 목록을 정리한 책에 이 편지를 ‘사도세자’가 썼다고 기록했다.

게다가 다가와 교수는 이 책에 편지 원본이 야마구치(山口)현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는 이 편지를 ‘A’ 등급으로 기록해 이 자료의 의미와 가치도 전했다. 그는 매우 가치가 높은 원본 사료일 경우 ‘A’ 등급을 매겼다.

권 교수는 이 귀한 편지를 찾아낸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 사도세자가 남긴 편지는 모두 59첩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권 교수가 일본에서 찾은 11첩과 기존에 한국에서 발견된 5첩이 전부다. 나머지 43첩은 국내 또는 일본 어딘가에 그 역사적 가치가 묻힌 채 잠들어 있는 것이다.

해외로 약탈 또는 유출된 문화재는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7만5000여 점에 이른다. 이 중 3만5000여 점이 일본에 있다. 하지만 실제 일본에 유출된 문화재는 이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30만여 점이라는 게 학계의 정론이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인력과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의지와 관심도 적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도세자의 편지 발견을 계기로 정부는 민간단체와 학자들의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조사 작업을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해야 한다. 학자들이 수집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일도 정부의 지원 없이는 역부족이다.

사도세자의 편지 내용이 발표된 15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학술발표회에서 “이 귀한 서찰들이 일본에 있다니 참 착잡하다”는 어느 교수의 말이 잊히지 않는다.

조은아 사회부 achim@donga.com 2007. 6. 18.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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