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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민당’ 참패…日 참의원 선거 민주당 제1당 도약

 

 

 

 

 

 

 

아베 어디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참의원 선거 출구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의 참패가 전해진 뒤 TV 생방송에 출연해 이어폰을 매만지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이 29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해 집권 여당의 원내 과반 의석이 붕괴됐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목표 의석인 55석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려 참의원 내 제1당으로 도약했다.

일본 언론의 개표 현황 보도에 따르면 30일 0시 현재 자민당은 33석, 공명당은 7석이 확정된 데 비해 민주당은 59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이 참의원 내 제1당 자리를 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선거전을 이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국의 초점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날 밤 각 TV 인터뷰에서 “교육 개혁이나 헌법 개정 등을 착실히 진전시켜 나가겠다”며 총리 직을 유지할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자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집권 당시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간사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총리의 의견에 대해 국민이 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1당으로 약진하면 의장 인사를 포함해 참의원 운영에서 야당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 확실해 향후 정국에 파란이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2010년 개헌 추진’이란 아베 총리의 구상도 실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회부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영아 도쿄 특파원 sya@donga.com  동아일보 2007.07.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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