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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도 ‘동예’ 제작시기 ‘대동여지도’보다 앞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동여(東輿)’라는 조선전국지도를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지도가 김정호의 유명한 ‘청구도(1834년)’와 ‘대동여지도(1861년)’ 제작에 결정적인 참고자료가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박물관이 소장 중인 이 지도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은 원본 ‘동여’를 수십년 뒤에 베낀, 모사본이라는 주장도 발표됐다.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관은 지난 25일 발간된 ‘동여’ 자료집에서 “김정호 선생의 ‘청구도’와 ‘대동여지도’는 1790~1834년 사이에 만들어진 원본 ‘동여’를 참고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동여’는 조선의 전국을 남북으로 200리 간격씩 14첩으로 구분하여 제작됐다. 병풍처럼 접고 펼칠 수 있는 분첩절첩식(分帖折疊式)이며, 모두 펼치면 세로 5.2m, 가로 2.9m의 대형 전국지도다.

‘동여’는 1834년 김정호의 ‘청구도’와 도엽구성 측면에서 매우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데다 국토의 윤곽 또한 유사하다.

문제는 ‘동여’에 담긴 지리정보가 1859~1865년 사이의 상황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동여’의 제작 시기가 청구도보다 늦고, 당시로서는 최신식 지도인 대동여지도와 거의 비슷한 시기였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동여’에는 청구도보다 앞선 시기, 즉 18세기 말에 제작된 ‘조선지도’와 ‘해동여지도’와 친연 관계를 맺는 요소도 많다. 즉 동여는 ‘조선지도’와 ‘해동여지도’ 같은 군현(지방)지도에서 전국지도로 옮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것.

각 분첩마다 눈금(지도를 그리기 쉽게 그리는 기준선)을 그렸고, 제주도와 울릉도 같은 섬지방을 전국 범위의 눈금체계 속에 편입시키지 않은 점이 그렇다. 여기에 기존의 연맥식(連脈式·산줄기를 연결해서 그리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지도 표현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포함된다. 반면 김정호는 “연맥식이 지면을 어지러이 만든다”고 비판하면서 청구도에는 연맥식 표현 방법을 쓰지 않았다.

청구도에는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눈금을 그리지 않았고, 제주도와 을릉도를 전국 범위의 눈금 속에 편입시켰다.

장상훈씨는 “김정호 선생은 ‘동여’의 단점을 비판하면서 청구도의 장점을 주장했다”면서 “청구도가 동여 원본을 저본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청구도보다 늦은 시기에 이 ‘동여’의 모사본을 찍어냈을까.

장상훈씨는 “청구도가 무시했던 연맥식 표현 방식은 산줄기와 물줄기의 파악에 유리했던 데다 병풍처럼 접고 펼칠 수 있는 분첩절첩식 지도의 효용성이 높았던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동여’는 대동여지도가 나오자(1861년) 빛을 잃게 된다.

〈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7년 01월 28일 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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