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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전 쌀창고 충남 서천서 발견

“당대 농경방식·생활상 짐작 가능한 획기적 유적”
 ▲ 탄화미가 출토된 곡물저장소

 

국내에서 가장 이른 3000여년전의 쌀(볍씨) 창고가 처음 발견됐다. 땅에 판 저장 구덩이 속에 한가마 이상 되는 낟알이 가득 들어찬 얼개의 곡물 저장고가 확인된 것이다.

이 쌀창고는 충청 매장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충남 서천군 화금리의 장항선 노반개량공사터 땅 속의 유적들을 긴급 발굴하는 중 드러났다. 유적은 기원전 7~8세기의 전형적 유적 형태인 사각형 모양 주거지와 저장용 수혈(구덩이)로 이뤄져 있다. 탄화된 쌀(볍씨)은 바닥에 판 원형 구덩이(수혈 저장공) 안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한가마 이상 되는 벼 알곡이 검게 탄화한 상태로 들어있었다.

학계는 이 창고 구덩이를 국내 청동기시대 주거 생활유적의 기준이 되는 기원전 6~7세기께 부여 송국리 유형보다 조금 앞서는 단계의 유적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쪽의 이호형 학예관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이런 저장용 창고유적에서 대량의 탄화미가 발견된 선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당대 농경 방식이나 생활양상을 짐작할 수 있는 매우 획기적인 자료”라고 말했다.

 ▲ 탄화미

학계는 정밀 분석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박순발 충남대 교수는 “중국 하모도 유적 등 세계적인 쌀 생산 유적지 등의 사례를 돌아봐도 저장고에 쌀이 가득 들어있는 상태로 발견된 선례는 아는 바 없다”며 “좀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창고에 가득찬 탄화미 알곡은 일단 종자용 곡물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얕은 구덩이에 탄화미를 채우고 그 위에 짚더미 같은 것으로 벽을 세워 간이 뒤주 저장고를 만드는 식으로 쌀을 저장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고 말했다.

탄화미가 쌀겨를 벗긴 쌀인지, 재배를 위한 종자인지는 다소 검토가 필요하다. 이호형 학예관은 “고대인 뿐 아니라 조선시대까지 순수하게 쌀만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잡곡을 섞어 먹었다”며 “저장공의 탄화미가 대부분 쌀로 구성된 것으로 보아 아마도 논에 뿌리기 위한 종자용 볍씨일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들 탄화미가 저장되었고 오랜 세월 온전하게 보존되었는지도 수수께끼다. 한창균 원장은 “미국 분석기관에 정확한 탄소연대측정을 의뢰했다. 구체적 데이터가 나오는대로 유적의 형성 및 보존경위 등을 탐구해 당대 생활상을 규명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화미는 국내 곳곳의 선사시대 지층과 원삼국, 삼국시대 주거지, 생활 유적 등에서 간간이 나오고 있다. 충북 청원 소로리 등에서 나온 1만2천년전의 탄화미 볍씨는 현재 세계 최고의 인공 재배 작물인지를 놓고 국제학계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공주/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한겨레  2007-03-29 오전 1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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