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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에 일본 도깨비 그림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발간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본 요괴인 오니(鬼)가 우리 도깨비로 둔갑해 잘못 실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28일 “이들 교과서가 ‘흥부와 놀부’ 등 전래민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니를 버젓이 등장시켜 초등학생들에게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요괴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로 왜곡해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원시인 복장에 뿔이 났으며 철퇴를 들고 있는 모습’은 민속학자인 김종대 중앙대 교수 등 연구자들이 일제가 들여온 오니의 모습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민간도 아닌 국정교과서가 여전히 이를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오니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민담인 ‘혹부리영감’이 보통학교의 국어독본에 실리면서 우리 도깨비 모습처럼 전해졌다.

 

문제의 그림이 실린 교과서는 2학년 1학기 ‘국어 읽기’와 2학년 2학기 ‘국어 쓰기’, 1학년 2학기 ‘즐거운 생활’ 등. ‘즐거운 생활’은 ‘흥부와 놀부’ 중 박에서 나오는 도깨비를 뿔 달린 오니로 그려 놨다. ‘국어 읽기’에서 우리 민담인 ‘도깨비와 개암’ 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도 모두 오니다. ‘국어 쓰기’에도 혹부리영감과 오니가 버젓이 그려져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김모(36) 교사는 “아이들과 교사 모두 당연히 우리 도깨비라고 생각하고 배우고 가르친다”며 “가능한 한 빨리 교과서의 삽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서 편수를 담당한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교과서의 도깨비가 오니인지는 몰랐다”며 “각계 자문과 검토를 거쳐 오류로 확인되면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쓰기’와 ‘읽기’ 교과서가 2005년 뿔 하나 달린 오니에서 2006년부터는 뿔 두 개 달린 오니로 바뀌었다는 것. 뿔이 두 개면 우리 도깨비고 하나면 오니라는 속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 원장은 “이 속설은 근거가 없다”며 “하나든 둘이든 뿔 달린 요괴는 오니”라고 말했다. 이는 1941년 ‘초등국어독본’에 실린 오니의 모습에서 확인된다. 오니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면와(鬼面瓦·오니를 형상화한 일본 기와)에 조각된 오니 역시 뿔을 하나 또는 두 개 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도깨비는 어떤 모습일까. 김종대 교수는 문헌과 각종 민담, 전통신앙을 바탕으로 “뿔이 없고 덩치가 크고 털이 덥수룩하며 패랭이를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도깨비는 씨름을 좋아하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심성을 반영한 것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동아일보 2007.06.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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