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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분다고 재일조선인 차별 사라지지 않아'

재일동포 인권운동가 신숙옥씨
日의 차별 더 교묘해져 한국 정부도 책임져야

  
 
 "욘사마에 열광하면서 재일조선인을 학대하는 일본의 두 얼굴을 한국은 모릅니다."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주최 한일미디어 강좌 '미디어를 통해 본 일본 사회와 자이니치(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 통상 조선인 출신 영주자들을 지칭)' 강연을 위해 지난 달 말 내한한 재일동포 3세 신숙옥(辛淑玉·48)씨는 꼿꼿하고 단호했다.

극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지사 퇴진운동에 앞장 서며 거침없는 말의 비수를 던지는 그녀는 일본 최고의 시민운동가이자 성공한 기업인. 논리정연하면서도 솔직한 말솜씨로 유명하다.

한류 열풍에 한일, 북일 관계 개선으로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도 변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침묵과 한숨으로 응수했다. "한일, 북일 관계가 좋아져도 재일조선인의 대우가 나아지진 않죠. 하지만 교과서 왜곡, 납치문제 등 관계가 악화되면 폭력으로 되돌아옵니다."

신씨는 195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은 차별과 폭력으로 얼룩졌다. 일본인 학교에서 선생님은 "넌 더러우니 만지지마"라며 면박을 주기 일쑤였다.

67년 전학 간 조총련계 민족학교에선 일본인 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그녀를 "반(半) 쪽발이"로 몰아세우며 집단폭력을 가했다. 차별은 현재 진행형이다. 집 앞 대문에 휘갈겨진 온갖 욕설과 비난을 이젠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받을 뿐이다.

사회적 차별은 교묘해졌다. 그녀는 "의무교육 제외 및 국적취득 제한, 외국인등록증 강제휴대 등 구조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며 "오히려 국적취득 때 절차상의 문제를 따지면 담당 공무원이 아예 서류를 내주지 않거나 외국인 지문날인을 일시 폐지했다가 부활시킨 후 이전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에서 재일조선인은 제외라며 처우가 나아진 것처럼 떠드는 것일 뿐"이라고 열을 올렸다.

그녀는 "차별은 즐거움이자 효율적인 질서유지 수단"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남보다 월등하다는 우월감이 자기만족감을 준다"며 "사회가 양극화 될수록 그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1965년 한일협정 당시 한국 정부는 재일조선인을 외면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며 "지금이라도 과거청산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정체성은 한국인, 일본인도 아닌 '사회적 약자'. 들끓는 민족감정이 아니라 최소한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 나는 어느 나라 국가도 부르지 않는다. 어느 나라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다. 내게 애국심은 없다. 국가를 사랑하기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신씨는 기업경영컨설팅 업체 ㈜고가샤(香科舍) 대표, '이시하라 도지사 퇴진 네트워크'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등을 펴냈다.


이현정기자 agada20@hk.co.kr  한국일보  2007/08/30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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