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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성역의궤'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 정조시대 지어진 수원 화성의 건축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화성성역의궤'가 유네스코(유엔교육문화기구)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성역의궤는 지난달 14일 유네스코 제8차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된 뒤 지난 1일 공식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화성 건설이 끝난 지 5년 만인 순조 1년(1801년)에 편찬된 화성성역의궤에는 화성 건설 계획에서부터 진행상황, 공사비, 공사 실명제, 공역 참가자 작업일수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 공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어 조선시대의 문화, 과학, 건축, 예술 수준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성역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 총 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정조 때 축조된 수원 화성은 동서양의 과학을 통합해 발전시킨 건축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1997년 12월 창덕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세계일보 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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