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22년 05월 24일 화요일

내용검색  

약탈당한 문화재

세계마당

우리마당

재외동포

문화재

동북공정

순국선열

상고사

역사

  현재위치 > 독도본부 > 민족광장 > 문화재 > 기사

 


안동 보광사 천년전 고려인쇄물 ‘보협인경’ 발견

13세기 전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이하 보협인다라니경) 등 고려시대 인쇄기술을 보여주는 희귀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조계종 총무원 산하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범하스님)과 공동으로 지난 5월말 경북 안동 보광사에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실시하던 중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협인다라니경을 비롯해 11종 193점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높이 111㎝, 무릎 너비 70.5㎝ 크기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그간 학계에는 알려져 있지 않던 목조불상으로 비교적 연대가 오래된 편에 속한다. 신라 금관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보관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을 한 보살상으로 수인은 설법인을 취하고 있다. 손영문 문화재 전문위원은 “당당하고 균형잡힌 신체와 탄력있는 옷주름, 영락장식 등 품격 높은 고려 불교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불상으로 13세기 고려불교조각사 연구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광사목조관음보살좌상
조사단은 또 목조관음보살좌상을 조사하던 중 보협인다라니경을 비롯, 인쇄물 9종과 비단 적삼 1점을 수습했다. 보협인다라니경은 32×45㎝ 크기의 종이에 세로로 길게 인쇄돼 있으며 총 23장이 수습됐다. 특히 보협인다라니경은 장정을 거치기 전 목판인쇄 직후의 상태로 구겨져 있다. 본디 다라니경은 인쇄를 한 후 잘라서 연결해 두루마리 형식의 권자본이나 인쇄된 종이를 병풍처럼 접어 앞뒤에 표지를 붙이는 첩장의 형태로 만들지만 그러한 장정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보아 조사단은 불상 안에 넣어두기 위한 목적으로 인쇄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협인다라니경 첫 부분에는 ‘고려국총지사 주진염광제대사석홍철 경조보협인경판인시보안불탑중공양 시통화이십오년정미세기(高麗國摠持寺主眞念廣濟大師釋弘哲敬造寶협印經板印施普安佛塔中供養時統和二十五年丁未歲記)’라는 명문이 있어 조성자와 간행 연대가 함께 기록돼있다. 총지사 주지 진염 광제대사 홍철이 불탑 안에 봉안하기 위해 보협인다라니경을 통화 25년 정미년에 처음 찍었다는 뜻이다. 통화 25년 정미년은 고려목종 10년인 1007년에 해당한다.

비단적삼
서지학자인 서병패 문화재전문위원은 “먹색도 좋고 인쇄도 잘된 상태이며 변상도 역시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것으로 중국 오월국의 개보판(975년)과는 차이를 보인다”면서 “보협인다라니경으로는 가장 연대가 오래된 상태이며,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권자본 보협인다라니경과 동일한 판본”이라고 설명했다. 서위원은 “5개 판을 위에서부터 차례로 찍어 장정하기 이전의 형태로 원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며 서지학과 미술사, 불교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보협인다라니경은 1077년 개성 총지사 간행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도쿄박물관 외에 국내 개인이 1점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소재가 불분명하고 보존처리중인 오대산 월정사 석탑 출토본은 정밀조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보광사에서 수습된 보협인다라니경이 국내에서 유일본으로 판단된다.

범서총지집
이밖에 산스크리트어 진언이 수록된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은 1150년 개판된 것으로 추정되며 절첩본 형태로 된 ‘정원신역화엄경소’는 고려 헌종 때 교장도감에서 판각된 판본이다. 이와 함께 금강반야바라밀경, 백지묵서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 소전동(所詮童), 잡문, 범자다라니, 인본다라니 등 9종의 인쇄물이 출토됐다. 또 뒤집어넣은 비단적삼 1점이 출토돼 고려시대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장 범하스님은 “법당에 모신 예불 대상이던 고려시대 불상이 비로소 알려졌다는 점에서 연구자들도 각성해야할 것”이라면서 “기초조사가 부족한 현실에서 2002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실시중인 일제조사를 통해 앞으로 불교문화재의 총체적인 현황 파악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민용기자〉 경향신문    2007년 07월 16일 18:43:22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