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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항일유적지 - 1. 사라지는 독립유적

광복군 제3지대 창설 건물 나이트클럽으로
中 재개발 붐에 유적지 대부분 사라지거나 훼손
아예 발굴 않은 곳도… 항일 애국혼 '망각 속으로'
 
 
세계일보는 지난 3월 ‘해외 독립운동 현장 찾아서’ 기획을 통해 중국 내 항일유적지 가운데 상당수가 엉터리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지난달 22∼31일 중국에 충북대 박걸순 교수를 비롯한 답사단 4명을 파견해 독립운동 사적지를 재조사했다. 세계일보는 답사단과 동행, 중국 내 항일 유적지의 실태와 현주소를 취재해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아파트가 들어선 임시정부 청사, 나이트클럽으로 바뀐 광복군 창설 건물, 흔적조차 없는 광복군 주둔지….’

중국에는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항일운동 유적지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보존 상태를 확인한 답사단은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아예 발굴조차되지 않은 채 방치되거나 형체도 없이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항일유적지는 그렇게 역사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었다.

◆발굴조차 안 된 광복군 주둔지=답사단이 찾은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지는 상당수 망각 속에 묻혀 있었다.

1940년 김학규 장군이 창설한 광복군 제3지대는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을 근거지로 국내 진공작전을 모색한 부대다. 제3지대가 1차로 주둔한 당시 푸양현 산타지(三塔集)는 김우전 전 광복회장의 증언을 토대로 본지가 현장 확인, 지난 3월 보도한 이후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곳이다. 주둔지의 현재 정확한 주소는 푸양시 푸난(阜南)현 산타진(三塔鎭) 허우자오펑좡(後趙棚莊) 58호. 하지만 이곳이 주둔지라는 사실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호수와 허름한 옛 건물로만 추정할 뿐이다.

산타지를 떠나 푸양성으로 옮긴 제3지대는 다시 3차로 주리주(九里溝)로 주둔지를 옮겼다. 하지만 그동안 3차 주둔지의 위치는 묘연했다. 이는 생존 독립운동가들의 증언 청취나 회고록을 토대로 위치 추적을 하지 않은 탓이다. 이에 이번 답사단은 제3지대 제2구대 제1편대장이던 김문택 선생의 회고록 ‘탈출기’에 나온 장소를 토대로 현지 정밀답사를 벌인 끝에 주둔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ㄷ자 형태의 지주의 집을 주둔지로 삼았던 곳의 현재 주소는 푸양시 경제기술개발구 주리주대대 주리주중대다. 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시골 마을인데 관련 자료에 주둔 당시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대추나무와 방호시설인 작은 참호가 남아 있어 주둔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복군 제3지대의 4차 주둔지인 ‘류자이(劉塞)’는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주리주 인근 류자이는 푸양시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주민들이 이주됐고 마을을 두 동강 내는 도로가 났다. 무성하게 우거진 옥수수밭과 공장, 주택 건설 공사 현장만이 광복군의 활약 현장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사라지는 독립운동 유적=중국의 항일 유적지는 최근 개발 붐으로 점차 역사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1932년 상하이를 떠나 항저우(抗州), 전장(鎭江)을 거쳐 1937년 10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도착한 임시정부가 청사로 사용한 건물은 시위안베이리(西園北里) 8호였다. 이곳은 현재 창사시 카이푸구(開福區) 시위안베이리 2호로 주소가 바뀌었고 당시 건물은 10여년 전에 헐렸다. 임정 청사가 있던 곳에는 현재 낡은 3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광복군 제3지대 창설장소인 푸양의 런민(人民)극장은 현재 나이트클럽으로 변해 씁쓸함을 더한다. 주소가 푸양시 구러우구(古樓區) 런리가(仁里街) 런민중로 226호로 변경된 이 건물에는 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중국 젊은이들이 드나들고 있다. 특히 건물 외벽에 붙은 마약 복용 금지 홍보 플래카드는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결성된 조선의용대 창설지인 다궁(大公)중학교 자리에는 후베이성 총공회처(국영 상공회의소) 건물이 들어섰다. 조선의용대가 1938년 10월 10일 창립 후 3일째 축하연을 열었던 한커우(漢口) YMCA 건물도 현재 백화점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지번은 우한시 장안구(江岸區) 중산대로(中山大路) 1090호로 지번이 바뀌었다. 상하이 임정 시절 한국인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인성학교도 없어졌다. 2002년 철거된 학교 부지는 6개월 전만 해도 흔적을 찾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규모 건설 공사가 한창인 채 포클레인 소리만 요란했다.

 

상하이·창사·푸양·우한=장원주 기자  세계일보 2007.08.09(목)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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