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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 한 많은 남화태(南樺太·남사할린섬) 징용 왔네 / … / 철막 장벽은 높아만 가고 / 정겨운 고향길 막연하다.” 러시아 사할린의 한인 1세들이 즐겨 부르는 사할린 아리랑의 한 대목이다. 2차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아버지를 찾아 사할린에 갔다가 머물러 사는 회한과 돌아가기 힘든 조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사할린은 천연자원이 풍부해 17세기부터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던 곳이다. 당시 제정 러시아는 자발적 이민이 쉽지 않게 되자 죄인들을 보내는 정책을 폈다. 1869년에는 공식 유배지로 설정해 죄수와 혁명가들이 형기를 마친 뒤 이곳에 정착하도록 했다. 사할린을 3년간 여행한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은 이 섬을 ‘슬픔의 틈새’라고 표현했다.

사할린은 한민족에게도 눈물과 한숨의 땅이다. 러일전쟁의 승리로 이 섬을 차지한 일제는 1939년부터 한인을 강제로 이곳에 끌어가기 시작했다. 탄광이나 군수공장에서 혹사당하던 이들은 종전을 맞지만 상당수가 귀국하지 못한 채 무국적자로 남았다. 현재 사할린에는 한인 1세와 그 후손 약 4만3000명이 살고 있다.

세월은 고통스런 삶의 얼룩을 지워주는 것일까.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은 대부분 사할린 잔류를 원하고, 귀환 희망자는 약 70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정부는 이들을 상대로 92년부터 영주귀국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안산 ‘고향마을’ 등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는 1600여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한인 1세 1500∼2000명의 영주귀국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610명이 내달부터 11월까지 고국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귀국자 가족의 동행이 제한돼 또 다른 이산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국회에 발의된 ‘사할린 동포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돼 영주귀국 대상자가 배우자와 2∼3세로 확대됐으면 한다. 타지역과의 형평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다면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방문 취업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안경업 논설위원

  세계일보 2007.08.21(화)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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