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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 반환

 세계 3대 박물관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지만 프랑스의 루브르와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들어간다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생각 있는 관람자는 두 박물관에 프랑스·영국 유물들보다 이집트나 아시아 지역에서 강탈해 온 유물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두 박물관은 제국주의 시대의 비극을 온몸으로 증거하는 약탈 박물관인 셈이다. 비단 이집트나 아시아에서만 약탈한 것도 아니다.

루브르의 유명한 ‘미로의 비너스’나 대영박물관의 ‘엘긴 마블스’, 즉 19세기 초 터키 주재 영국 대사 엘긴이 가져간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유물들이 그것이다. 문화재 강탈이 제국주의의 중요한 성격이었음은 나치가 ‘ERR’이라는 전리품 수집 특수부대를 운영해 문화재 강탈에 나선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종전 후 프랑스는 나치에게 빼앗겼던 문화재 반환에는 열심이었지만 자신들이 강탈한 문화재 반환은 외면했다.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나 외규장각도서 등이 말해주듯이 우리나라도 문화재 피강탈국이다. 그나마 루브르와 대영박물관은 약탈문화재를 전시라도 하지만 일제는 강탈해간 엄청난 유물들을 도쿄·교토 두 제국대학이나 궁내성(宮內省) 지하실 수장고 깊숙한 곳에 숨긴 채 장물 돌려보듯 관계자끼리만 감상하는 형편이다.

최근 이집트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에 ‘로제타 스톤’을 비롯한 5점의 약탈 문화재를 잠시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이다. 이집트는 1999년에도 로제타 스톤 발굴 200주년을 맞아 돌려달라고 영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2차 대전 종전 직후 설치한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소는 “교전 행위로 자행된 공유·사유 재산 약탈은 전쟁 범죄행위”라며 약탈 문화재 반환 결정을 내렸으나 프랑스 같은 승전국들만 부분적으로 돌려받았을 뿐이다. 강탈당한 문화재들이 제자리에 돌아올 때 침략과 약탈로 얼룩졌던 제국주의 시대가 정신적으로 끝나고 공존과 평화의 21세기가 열릴 것이다. 전 지구적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이 필요한 때이다.

이덕일 역사평론가 newhis19@hanmail.net  조선일보  2007.09.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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