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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은 민족의 미래 결정지을 단서”

 

 

 

 3일은 개천절이다. 4340년 전 우리 민족은 단군 왕검을 지도자로 모시고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이를 옛날의 조선이라는 뜻으로 고조선이라 부른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개국 기념일임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탄생 기념일이기도 하다. 고조선이 건국됨으로써 고조선의 영토 안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고조선의 백성으로서 같은 정치공동체, 문화공동체를 이루어 민족의 출현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고조선이 건국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갖게 되었다. 고조선이 건국되기 전에도 우리 땅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문화가 있었지만 그들은 아직 민족을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의 문화를 민족문화라 할 수 없다. 따라서 개천절과 단군 및 고조선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개천절과 단군 및 고조선이 그간 수많은 시련을 겪어왔다. 단군과 고조선은 가공된 전설일 뿐이고 실제의 역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에 의해 오랜 시련을 겪었다. 뜻과 목적은 다르지만 실증을 내세우며 일부 우리 학자까지도 단군과 고조선의 존재를 부인함에 따라 개천절이 의미 없는 날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고대국가가 삼국시대에 비로소 출현했다는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그 앞의 고조선과 열국(여러나라)은 아직 국가가 아니었다. 따라서 민족도 형성되지 않았고 고조선의 건국일인 개천절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도 여기서 출발한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갖도록 만들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지배문화였던 불교문화와 고려 후기부터 근세조선을 지배했던 유가문화가 우리 문화인 것처럼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순수한 우리의 민족문화는 고조선과 열국시대의 문화였다. 이 시기는 아직 외래문화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시기였다. 최치원 선생의 글에 따르면 이 문화를 선교문화라고 부를 수 있다. 선교문화에 불교문화와 유가문화 그리고 기독교문화가 차례로 더해져서 오늘의 우리문화를 이루고 있다. 오늘의 우리문화를 떠받치고 있는 문화, 우리생활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문화가 순수한 우리문화인 것이다.

 순수한 우리문화를 발굴하여 체계화하고 그것이 우리문화의 중심에 있도록 하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것은 과거로의 복귀나 배타적 국수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민족의 행복과 발전적 미래를 위한 것이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의 창조세계는 우리문화와 외래문화의 접촉과 자극에서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는 작업은 개천절과 고조선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 그 출발점이다. 그러한 개천절과 고조선이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개천절 행사는 정부의 무관심 속에 민간단체들의 소규모 행사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고 고조선의 건국 연대인 서기전 2333년은 금년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이르러서야 겨우 인정되었다. 이래서야 어찌 문화민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 온 것은 우리 역사학계의 연구자세가 개방적이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고 종교 간의 갈등 때문이기도 하다. 개천절과 단군 그리고 고조선에 대해 학계는 아집을 초월한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고 종교계는 이것이 종교와 관계된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민족 모두의 역사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개천절 그것은 단순한 하나의 기념일이 아니다. 우리민족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단서인 것이다.

윤내현 단국대 동양학 연구소 소장  중앙일보 2007.10.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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