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을 계기로 중단되고 있는 한국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과 의 교류가 지난 10월 30일에 열렸던 김 진선 강원도 지사와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의 회담으로 교류재개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다.
회담 후, 히라이 지사는 “고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교류재개의) 확신이 든다.”고 말해 2005년 3월 이후 중단되고 있는 교류재개를 학수고대하는 일본 관계자들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요나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렸단 이날의 회담에서 히라이 지사가 교류의 의의와 중요성을 말한 후, “김 지사의 리더십으로 (교류) 재개를 이끌어 주었으면 한다. 돗토리 현민들도 교류재개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말을 꺼내자, 김 지사는 “(돗토리현에서) 교류에 부정적인 행동이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교류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교류재개를 위해 노력할 생각을 표명했다.
이번 김 진선 강원도 지사와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와의 회담 성사를 위해, 돗토리현 고토우라쵸 한일우호교류공원 [바람의 언덕]에 있는 강원도교류기념비 비문 가운데 [일본해(동해)]라고 새겨져 있던 부분에서 [동해]글자를 삭제한 사건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현지방본부의 단장인 설 행부 씨의 노력이 컸다고 한다.
설 행부 단장은 10월 24일에도 김 지사를 만나 돗토리현과의 교류재개를 호소, 강원도 지사와 돗토리현 지사의 회담 성사를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
돗토리현이 “다케시마(독도)는 일본고유영토”임을 주장하는 운동의 선봉장 역임을 자인할 결과, 강원도는 돗토리현과의 교류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돗토리현은 이러한 강원도의 교류중단 선언 이후에도 독자적으로 혹은 시마네현과 연대를 꾀하면서 “다케시마(독도)는 일보고유영토”임을 주장하는 운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돗토리현의 “다케시마(독도)는 일본고유영토”라는 뿌리부터 잘못된 극명한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원도와의 교류재개에 대한 합의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7.11.06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