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자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라남도 여수시가 개최하려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일본이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 한국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지 않은 건 일본뿐이라고 한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을 주제로 삼고 있어 독도(일본명ㆍ다께시마)문제 등에 대한 파급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26일로 다가온 개최지를 결정하는 박람회국제사무국(BIE, 111개국 가맹) 총회 직전에 개최되는 한일정상회담(11월 20일 예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의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둘러싸고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도 입후보 지역 중의 하나며, 여수시는 아시아 국가 외에도 남미 등의 국가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에도 계속해서 지지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9일 현재,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 않다. 일본은 한국에게 세계박람회에서 독도문제 외에 일본해를 동해로 부르고, 독도주변해역의 해저지형을 한국명으로 고쳐야만 한다는 전시가 행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비공식적으로 전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내부에서는 [한국은 (일본의) 아이치세계박람회(유치)도 지지했다. 어느 나라보다 가장 먼저 지지해줘야 할 이웃나라인데 실망했다]는 소리가 높다고 한다.
정부는 11월 26일 투표일까지 유치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일정상회담이 20일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한일관계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해 지지의뢰를 회담 의제로 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2007.11.13.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