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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백두산 생수로 짭잘한 수입

중국의 '백두산 물장사'가 봄날을 맞았다.
중국명으로 백두산을 뜻하는 '창바이산(長白山)' 브랜드의 광천수 판매량은 최근 몇 년간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중국 전체 광천수 시장 성장률(15%)의 두 배나 되는 수치다.

중국 지린(吉林)일보는 무하이핑(慕海平) 지린성 부비서장(창바이산광천수자원개발추진단장)의 말을 빌려 "창바이산 광천수가 대발전의 봄날(春天)을 맞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일방적인 백두산 광천수 개발에 대해 "백두산 일부 점유를 영구화하려는 '백두산 공정'의 일환"이라고 비판하는 한국에겐 속쓰린 상황이다.



짧은 시간에 성공한 '백두산 물장사'의 배경에는 당국의 치밀한 지원이 있었다. 개발추진단 류런(柳仁) 주임은 "창바이산 브랜드 육성과 시장 개척, 상품선전과 같은 노력이 창바이산 광천수의 영향력과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정부 조직을 이용한 선전이 창바이산 광천수 소비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바이산 광천수 개발은 지린성 발전에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린성 정부와 성 당위원회는 창바이산 광천수산업을 계속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반영하듯 2000년 이후 주요 인사들이 백두산 광천수 개발 문제에 여러 차례 지시를 내렸고, 두 차례에 걸쳐 성 정부 상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2005년 10월 백두산 광천수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1·5계획)의 중점개발 항목에 이를 포함시켰다. 중국 당국은 2010년까지 천연광천수 생산량을 중국 최고수준인 연 500만t으로 늘리는 한편 창바이산 브랜드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세계일보 2007.0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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