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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주변에 수상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에「힘의 공백」이 생기고 있다고 주변국들이 내다보고,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처음으로 보인 건, 이명박 한국대통령이라 말할 수 있다. 지난 달 2일, 일본고유의 영토이면서도 불법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한국은 독도라 부른다)에 대한 지배강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표명했다. 그 후로 바로, 정부계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이 다케시마(독도)주변해역에 대한 해저지질조사를 시작했다. 시추를 통해 조사한 암반 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케시마(독도)의 헬리콥터 안착장도 개수(改修)된다. 지금보다 2배 이상인 중량 25톤의 군용수송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올해 9월에 완공예정이라고 한다.
이 해저지질조사에 대해 외무부대신이 전화로 항의는 했다. 그러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상은 「불필요한 마찰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그 말(불법점거)을 쓰지 않기로 마음 먹고 교섭하고 있다(不必要な摩擦を招かないため、その言葉（不法占拠）を使わないと心に決めて交渉している)」(중의원 외무위원회)고 말할 뿐이다. 이대통령은 작년 이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수상과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郎)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고 있다. 하토야마정권지도부의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낮은 관심과 의연한 대처는 생각지도 않는 이들을 간파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반응을 노골적으로 탐색한 건 지난 달 중순, 미사일구축함 등, 10척을 남서제도(南西諸島)에서부터 오키노도리시마(沖ノ鳥島) 근해에까지 진출시킨 중국해군이다. 중국함 탑재 헬리콥터의 해상자위대호위함에 대한 접근에 대해 하토야마 수상은 후진타오 주석에 경고할 기회를 스스로 내던졌다. 이런 군사위협에 「익숙해져야만 한다」는 중국 언론의 논평은 일중 양국 간의 힘 관계 변화와 본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군용기도 1월, 요나구니섬(与那国島) 주변에 처음으로 진출해 공군자위대기가 긴급발진(스크램블)하고 있다. 일미 동맹을 흔들고 있는 하토야마정권의 무정견, 무력함, 그리고 애국심 결여가 얼마나 큰 위험을 부를지 알고나 있는지.
http://sankei.jp.msn.com/politics/policy/100504/plc1005040820006-n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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