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믈린(러시아대통령부)은 25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날까지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항복문서에 조인한 9월 2일을 새로운 기념일로 하는 법 개정안에 서명한 사실을 발표했다. 사실상의 「대일전승기념일」을 제정하는 것으로 구소련에 의한 일소중립조약을 침범한 대일참전과 (러시아의)북방영토 점거를 정당화하려는 저의가 있다.
법안은「군의 명예와 기념일법」을 수정해, 9월 2일을「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하는 내용이다. 유력한 하원의원들이 이번 달 2일에 하원에 제출하고, 7일에 하원, 14일에 상원에서 가결되어 빠른 속도로 성립됐다. 법안제출에 있어, 크레믈린이 기념일명에서 「대일전승(対日戦勝)」이란 명칭을 제외하도록 지도해 일본으로부터의 비판을 봉쇄하는 전술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