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8만5천2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2천414명보다 20.3%, 4만7천16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도 24일 기준 9만 9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천302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30만명으로 정하고 관광객유치에 나섰지만 잦은 동해상의 기상악화와 국민들의 가계생활 불안 등이 겹치면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지난 2005년 18만6천명, 2006년 20만2천명, 2007년 22만3천명, 2008년 27만2천명, 2009년 27만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올해는 사상최고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큰폭으로 줄어든 관광객들로 인해 관광수입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광수입도 지난 2008년도 450억원에서 2009년 770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절반수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지난 2005년 4만8명, 2006년 7만6천855명, 2007년 10만131명, 2008년 12만7천935명, 2009년 13만2천558명 등 꾸준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이달초 정윤열 군수가 직접 각 실과별로 관광객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09.28.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