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강영석(상주) 도의원은 "정부가 2006년부터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 5개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부처간 갈등으로 좌초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독도 관련 정책을 당초 계획대로 단호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정부 진행상황을 보면 2011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동도에 지으려던 독도체험장이 타당성조사,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울릉도에 짓기로 했고, 2012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던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는 특정부처 반대로 재논의된다"며 "핵심사업이 수정되거나 좌초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례로 볼 때 우리에게 독도 수호 의지가 있는지, 일본이 비웃지나 않을지 걱정된다"면서 "도의회가 나서 정부 부처에 원안대로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국회에는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장세헌(포항) 도의원은 "지난달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했으나 현재의 선수들이 졸업하면 뒤이을 선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예산문제, 가족 반대 등에 시달리는 현실"이라며 "경북도 차원의 여자축구 육성ㆍ발전프로그램을 만들어 여자축구 중심지로 자리잡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2010.10.15.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