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세 명이 조그마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다. 그날 따라 이상하게도 고기라곤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저쪽 하늘에서 구름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파도가 일렁이기에 모두 놀라 서둘러 돌아갈 차비를 하였다. 그러나 바람은 점점 더 거세어 갔고 파도는 이제 뱃전을 치며 노조차 젖지 못하게 되었다.
세 사람은 노 젖기를 이제 단념하고 운을 하늘에 맡기는 도리밖에 ...
하늘로 간 용
옛날에는 동해에 여러 섬이 있었다고 한다.
그 여러 섬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섬에 살 던 큰 용이 꼬리로 섬들을 모두 때려부수었다. 그래서 울릉도와 독도만 남게되었다는 것이다.
그 용이 울릉도는 복섬이라고 하면서 성인봉 꼭대기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또는 그 섬들은 모두 일곱 섬이었는데 해적들이 많아서 용이 모두 꼬리를 쳐서 없애 버리고 말았는데 이 섬 이름을 "가산도"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