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17-04-03

러시아, 북방영토 軍요새화…속타는 일본

러시아가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 군 관련 시설을 확충하는 등 요새화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러시아가 쿠릴4도 중 구나시리(러시아명 쿠나시르)섬에 새로운 군 주둔지를 건설하고 있는 영상을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해 분석한 결과, 장교용 주택과 훈련시설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으며 무기 격납고에서는 신형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러시아가 구나시리섬에 수도와 난방 등 인프라시설을 정비하고 무기 격납고 및 병사 시설 건설을 급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8발의 미사일을 탑재한 차량도 영상에서 여럿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산케이는 러시아가 구나시리섬 외에도 에토로후(러시아명 이투르프)섬에도 새로운 군 주둔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앞서 작년 11월 구나시리에 사거리 130㎞의 지대함 미사일을, 에토로후섬에는 사거리 최대 300㎞의 지대함 미사일이 배치했는데, 이에 더해 이 두 섬에 사단 규모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방침에 일본은 강력 반발했다. 일본은 지난 20일 열린 양국 외교·방위 담당 장관(2+2) 협의에서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러시아는 관련 조치는 국경을 지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산케이는 러시아가 쿠릴4도에서의 군비를 증강하는 것은 일본을 견제하는 한편 섬 주변 해협인 오호츠크해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 12월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쿠릴 4도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일본은 공동경제활동을 시작으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후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도를 모두 반환 받으려는 목적이지만, 푸틴 정권은 쿠릴 4도의 영토 주권에 관한 입장은 완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2017.03.30]


독도본부 2017.04.03 www.dokdocenter.org

  기사입력시간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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