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17-04-03

'공동경제활동' 합의했던 러·일, 쿠릴열도 미사일배치 등 놓고 '으르렁'

러시아와 일본이 20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러시아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신형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한 문제 등을 놓고 충돌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가 쿠릴 4개 섬에 신형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한 데 이어 연내에 사단 규모의 병력을 새로 투입하기로 한 데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쿠릴 4개 섬에 러시아 측이 미사일과 사단을 배치하는 것은 이들 섬이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강력히 반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사단 배디 등은 자국의 국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은 이날 일본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이런 지적은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미군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나 지상배치형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방위력 강화에 나선 것에 대한 경계의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의 이런 입장에 대해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한 것으로 주변국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맞섰다.


쿠릴 4개 섬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여온 러·일은 지난해 말 향국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제도에 근거해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경향신문 2017.03.20]


독도본부 2017.04.03 www.dokdocenter.org

  기사입력시간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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