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04-15

독도의 빛

독도의 빛  


- 김종섭 -



검푸른 물결, 거센 파도 가르며

네게로 가는 길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쉬 잠이 오지 않았다.

저마다의 가슴에 한 마디씩 덕담을 담고

표표히 떠 있는 막내둥이

너의 숨결을 따라 달린다.

이윽고 동녘이 터오고

천고의 풍랑 속에서도 호로 깨어

밝은 미소로 맞이하는 너를 만날 때

뜨겁게 고동치는 혈맥의 느꺼움.

밤새 흔들리던 두통과 멀미도 말끔히 가셔지고

너에게로 손을 뻗는다. 이 목마른 피돌림,

누가 너를 한낱 바윗덩이라더냐

누가 너의 이름 바꿔 뺏으려더냐

굳이 우기지 않아도, 굳이 힘주어 말하지 않아도



이렇게 큰 떨림으로 느껴지는 것을

내 가슴에 이렇듯 뜨겁게 다가서는 것을,

누가 뭐래도 너는 소중한 우리의 분신

홀로 외로운 섬이 아니라

겨레의 소망과 의지가 숨쉬는 신경선,

그러다, 너는 우리 백의의 애틋한 사랑이다.

오늘, 느낌도 새로운 3.1절 아침

그때의 몸짓으로, 그날의 함성으로

너와 마주서서 만세를 부른다

자주와 독립의 만세를!

그래, 너를 부른다, 힘차게 너의 이름을 부른다.

억겁의 세파 속에서도

어둠과 거센  파도를 밀어내는 빛

너 독도는 밝은 빛으로 영원하거늘.

  기사입력시간 : 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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